이용찬이 왔다! 'ERA 6위' NC, 천군만마... 이제 순위도 올린다

김동영 기자  |  2021.06.18 00:05
NC 다이노스 이용찬. NC 다이노스 이용찬.
이용찬(32)이 마침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379일 만에 오른 마운드다. 결과도 좋았다. NC 다이노스 마운드에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이용찬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챙겼다. NC는 이날 9-1의 완승을 거뒀다.

첫 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보낸 후, 조용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병살까지 노렸지만, 타자 주자가 1루에서 살았다. 다음 황재균에게 유격수 땅볼을 다시 이끌어냈고, 이번에는 병살이 됐다. 그대로 이닝 종료였다.

지난해 6월 3일 KT전 이후 379일 만에 실전에 나섰다. 145km의 속구를 뿌리며 KT 타선을 제어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왔음을 세상에 알렸다.

무엇보다 반가운 쪽이 NC다. 3+1년에 최대 27억원을 투자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중인 투수에게 적지 않은 돈을 썼다. 확신이 있었기에 데려왔지만, 혹시라도 부상이 재발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었다.

NC는 올 시즌 팀 타율 4위(0.273), 득점 1위(332점)로 공격력은 괜찮다. 반대로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4.49로 6위다.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순위가 5위에 그치고 있는 이유다. 4위와 승차도 3경기로 꽤 된다.

반대로 마운드가 힘을 낸다면 순위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용찬이 무탈하게 돌아왔다.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약한 NC에게 어마어마한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안정된 뒷문은 필수 요소다. NC 투수진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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