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켓소년단' 인니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 "모욕 의도無" [공식]

윤성열 기자  |  2021.06.17 20:40
/사진='라켓소년단' 방송 화면 /사진='라켓소년단' 방송 화면
SBS가 자사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이 일부 팬들 사이에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SBS는 17일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긴 댓글을 통해 "특정 국가나 선수 또는 관객들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그렇지만 일부 장면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라켓소년단' 5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배드민턴 대회를 치르는 한세윤(이재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함께 자카르타로 떠난 팽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숙소 컨디션도 엉망이고, 지들은 돔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나오는 다 낡아빠진 경기장에서 연습하라고 하고"라며 불만을 내뱉었다.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 현지 관중들이 한세윤의 실수에 환호하자, 코치는 팽 감독에게 "공격 실패할 때 환호는 X매너 아니냐"라고 물었고, 팽 감독은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하겠냐"며 분노했다. 이 장면을 본 일부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모욕적이라며 인종차별을 지적했다.

앞서 SBS는 자사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로 한 차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극 중 로건 리(박은석 분)의 형으로 등장한 알렉스 리(박은석 분)의 모습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회화화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 이에 '펜트하우스' 측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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