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WK리그!' 19개월 만에 유관중 전환에 경기장은 직관 설렘으로 가득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7 18:18


[스포탈코리아=목동] 이윤성 인턴기자= 여자축구 팬들은 WK리그가 유관중으로 전환하기만을 기다렸다.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목동종합운동장에는 약 100여 명의 여자축구 팬들이 모였다.

WK리그는 17일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약 19개월 만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 관중만 선착순 입장하도록 했다. 서울시청 관계자에게 따르면 서울시청과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8라운드가 열린 목동종합운동장은 수용인원 9,000명 중 약 100여 명이 입장했다.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경기장에는 그동안 직관을 하지 못해서 답답해했던 여자축구 팬들이 일찌감치 모였다.



이날 서울시청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입장 게이트를 열었다. 여자축구 팬들은 속속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방역 지침에 따라 명부 작성을 하고 열 체크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선수들을 직관 할 수 있다는 마음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기에 충분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선수들의 유니폼과 응원 걸개들이 눈에 띄었다. 팬들은 경기장 내 거리두기를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뒤 두 줄과 좌우 두 칸을 띄어 앉았다. 팬들은 각자 가져온 응원 도구들을 흔들며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남성 팬은 "2019년에 마지막으로 직관을 하고 코로나19 때문에 1년 6개월 정도 직관을 하지 못했다. 연차를 쓰고 첫 경기를 보러 왔는데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처럼 설렌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온 남성 팬도 "국가대표 경기만 보다가 WK리그 직관은 처음이다. 지난해, 올해 직관을 가고 싶었지만 무관중이라 가지 못했다. 유관중 소식을 듣자마자 친구들과 얘기해서 한번 가자고해서 왔다. 앞으로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 힘을 보태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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