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17일 정규 13집 앨범 '혼술' 발표 가요계 컴백 [공식]

김수진 기자  |  2021.06.17 13:21
최성수/사진제공=스트라디 최성수/사진제공=스트라디
대한민국 가요계 레전드 최성수가 돌아온다.


최성수는 17일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혼술'이 수록된 정규 13집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전격 컴백할 예정이다.

신곡 '혼술'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혼술도 인생이다" 라는 담담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곡으로,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선술집에서 만나 함께 술잔을 기울였던 시인 이원필과 소소한 세상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의 감정을 그만의 음악적 감성으로 풀어냈다.

지난 1983년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가요계에 입성, 곧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최성수는 곡을 쓰고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고,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삶의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다. 1986년 '남남'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후 '애수', '동행', 해후', '기쁜 우리 사랑', '풀잎사랑', '후인', 'TV를 보면서' 등등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수많은 히트곡들은 사랑에 대한 예찬, 인생의 아픔과 기쁨 등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노래에 담아 온 최성수의 삶인 동시에 자기 본연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최성수는 "혼술"의 작사는 이원필 시에 곡을 만들면서 가사가 주는 힘은 물론 노래를 듣는 사람의 기분과 표정까지 상상하며 어느새 내 입에도 착착 붙는 음악을 작곡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최신 트로트 트렌드에 최성수만의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명곡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지난해 코로나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백호와 유익종, 이치현과 함께 부른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와 애창곡 '산 넘어 남촌에는'을 재즈스타일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했고, 국악인 장사익 선생의 '찔레꽃' 앨범을 만든 기성 임동창 선생의 곡 '내 인생은'도 수록됐다. 또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깊이를 예술로 표현하는 작곡가 이웅이 편곡에 참여, 격조 높은 앨범의 탄생을 이끌어냈다.

최성수는 "예술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에서 늘 고민하고 있다. 마음 한구석에 채울 수 없는 수준 높은 음악에 대한 동경은 언제나 나를 채찍질한다" 라며 "'나는 별을 마신다' 라는 돔 페리뇽의 독백처럼, 이번 노래를 통해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이 위로와 힘을 얻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한편 '레전드의 귀횐'을 예고한 최성수는 각종 음악방송 출연을 비롯해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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