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이 선수들이 최고!’… 10년 전 EPL 장악한 10인, ‘루니-반 페르시 포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1 16:15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10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빛난 이들은 누구일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10일(한국 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1/2012시즌 EPL 선수 평점 TOP10을 공개했다. 축구 팬이라면 모두 알만한 이름들이 있었다.

평점 순으로 나열하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빈 반 페르시(아스널),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야야 투레(맨시티),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마이클 캐릭(맨유) 순이었다. 모두 7점 이상의 시즌 평점을 받았다.

당시 우승팀은 맨시티였고, 맨유가 2위, 아스널이 3위, 토트넘이 4위를 차지했다. 리버풀 소속으로는 수아레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는데, 당시 리버풀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만큼 수아레스의 개인 활약이 좋았다.



해당 시즌 평점 1위에 오른 루니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7골 7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루니는 당시 최전방 공격수 역을 다하면서도 플레이 메이킹까지 겸했다. 하지만 맨유는 맨시티에 득실 차에서 밀려 우승을 놓쳤다.

2위 반 페르시는 가장 빛난 선수였다. 리그 30골 13도움을 수확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최고의 9.5번이었다. 현재 해리 케인(토트넘)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상황도 닮아있다. 반 페르시는 이 시즌을 마친 후 우승을 위해 맨유로 이적했다.



맨시티 레전드 3인방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은 1992년 EPL 출범 후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현재 맨시티 전설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이 실바, 아구에로, 투레다. 당시 아구에로는 23골 10도움으로 득점 3위, 실바는 17도움을 올려 도움왕에 등극했다. 투레는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다.

토트넘 듀오 베일과 모드리치 역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베일은 리그 10골 14도움을 올렸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꼽히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였다. 모드리치는 해당 시즌 직후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다.



캐릭은 스타들이 즐비한 맨유에서 언성 히어로였다. 중원에서 궂은일을 담당했고, 맨유 빌드업의 시발점이었다. 당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지금에서야 많은 팬에게 인정받고 있다.

명단에 있는 10인 중 베일, 실바, 모드리치, 아구에로, 수아레스는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0년이 지났음에도 모두 정상을 지키고 있다. 나머지 5인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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