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진솔, 이현주 왕따 논란 입 열었다 "악의적 행동 없다"[전문]

윤상근 기자  |  2021.06.11 19:04
 에이프릴 진솔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TV조선 여행 예능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단 같이 가'는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모아 같이 가서 따로 노는 '세미팩 여행' 프로그램이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에이프릴 진솔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TV조선 여행 예능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단 같이 가'는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모아 같이 가서 따로 노는 '세미팩 여행' 프로그램이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이 '이현주 왕따 논란' 이슈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진솔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 편지와 함께 이현주 왕따 논란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진솔은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라며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줬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돼 너무 슬프다"라고 밝혔다.

진솔은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라며 이현주의 왕따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에이프릴 진솔 인스타그램 /사진=에이프릴 진솔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진솔은 이현주로부터 받은 손 편지도 공개했다.

이현주의 왕따 논란은 앞서 이현주의 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폭로하며 불거졌다.

이후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 진솔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온 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었던 기간을 생각해 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습니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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