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스 출신들 일냈다... '국가대표급' 울산에 3-0 완승 [★수원리뷰]

수원=김명석 기자  |  2021.04.18 15:52
수원삼성 유스 출신인 강현묵(가운데)이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 유스 출신인 강현묵(가운데)이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이 울산현대를 완파했다. 유스 출신인 김건희와 강현묵, 정상빈의 연속골로 국가대표가 즐비한 울산을 무너뜨렸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울산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벗어난 수원은 승점 15점(4승3무3패)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울산은 승점 20점(6승2무2패)에 머물렀다. 1경기 덜 치른 선두 전북현대(승점 23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위기에 몰렸다.

이날 홈팀 수원은 정상빈과 김건희가 투톱을 구축하는 3-5-2 전형을 가동했다. 한석종과 최성근, 강현묵이 중원을 꾸리고 이기제와 최성근이 좌우 측면에 포진했고, 백스리에는 박대원과 민상기 장호익이, 골문에는 양형모가 각각 섰다.

원정팀 울산은 김지현을 필두로 김민준과 강윤구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바코와 원두재, 윤빛가람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홍철과 김기희, 불투이스,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전반 13분 만에 수원이 먼저 앞서 갔다.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기제의 프리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울산은 전반 21분 이동준과 김인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단단하게 자리잡은 수원의 수비진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분 수원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우가 쳐낸 공을 강현묵이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빨랫줄 같았던 슈팅은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현묵의 프로 데뷔골.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24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정상빈이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정상빈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울산은 힌터제어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그러나 안방에서 완승을 눈앞에 둔 수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제리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수원이 추가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3골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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