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 사이코패스 살인 스위치 눌렸나..또 살인 저질러[★밤TView]

여도경 기자  |  2021.04.09 00:04
/사진=tvN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마우스'의 이승기가 또 살인을 저질렀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깨어난 살인 충동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정바름은 우형철(송재희 분)을 죽인 후 성요한(권화운 분) 환각을 보며 괴로워했다. 정바름은 정당방위라며 합리화했지만 환각 속 성요한은 "정당방위? 좀 더 솔직해져봐. 숨통이 끊어지는 순간을 즐겼잖아. 황홀했잖아"라고 말했다.

정바름은 결국 자수하러 갔다. 그러나 범행 현장에는 우형철 시체는 물론 흔적조차 없었다. 이는 대니얼 리(조재윤 분)가 조작한 일이었다.

대니얼 리는 정바름에게 "우형철 숨통을 끊을 때 그 순간 자신도 모르는 쾌감을 느꼈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살인마 성요한의 전두엽이 상당부분 당신의 뇌를 잠식했습니다. 지금도 잠식 중이고요. 당신의 뇌는 성요한 뇌에 온전히 잠식될 겁니다. 그 후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나요"라며 "살인은 중독입니다. 우형철 살인으로 당신 안에 내재된 살인충동이 깨어났을 겁니다. 스위치가 켜져버린 거예요. 이제 결코 멈추지 못해요. 깨어나버린 살인 본능을 다른 곳으로 푸는 건 어떤가요. 우형철을 죽였던 상위 1% 사이코패스를 처단하는 걸로요. 정바름씨가 DNA를 가지고 오면 그 사람인지 확인해드리죠"라고 말했다.

/사진=tvN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정바름이 "지금 나보고 사람을 죽이라는 거예요? 저 자수할 거예요. 우형철 죽인 죗값 받을 거라고요"라며 거절하자 대니얼 리는 "시체도 없는데 어떻게요. 그걸 자수하려면 성요한 뇌가 당신을 잠식했다는 걸 알려야 하는데 괜찮은가요? 누가 믿어줄까요. 혹여 누군가 믿어준다고 해도 당신은 과학계의, 의료계의 실험쥐로 생을 마감할 텐데 괜찮나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조만간 그 스위치가 켜질 테니까요"라고 말했다.

대니얼 리 말처럼 정바름의 살인 충동은 깨어나고 있었다. 정바름은 어린 아이와 놀아주다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고 살인 충동을 느꼈다. 정바름은 연장을 듣고 숨어있는 아이를 찾으러 갔다.

아이는 벽장 속에서 자고 있었고 정바름은 연장을 들었다.

한편 오봉이(박주현 분)는 강덕수(정은표 분)가 유나를 해치려는 걸 알고 범행 현장을 찾아갔다. 오봉이는 강덕수와 싸우다 정신을 잃어갔다. 그때 정바름이 나타났고 정바름은 누군가에게 연장을 휘둘렀다. 정바름이 다시 한 번 살인을 저지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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