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명 기상캐스터 '속상하지만' 정치색 논란 사과 "욕설 강경대응"[전문]

윤상근 기자  |  2021.04.08 19:43
/사진=박하명 기상캐스터 인스타그램 /사진=박하명 기상캐스터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이 정치색을 연상하게 하는 문구와 관련한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허위사실에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하명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MBC 뉴스투데이 1부 날씨에서 준비한 멘트를 잊고 버벅거리는 실수가 있었습니다"라며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생방송 실수로 속상한 마음에 썸네일에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을 적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하명은 "시기를 생각하지 못하고 제목에 감정을 표현하여,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색깔로 오해받을 수 있게 한 점 극구 죄송스럽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박하명은 앞서 이날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늘 비와?'를 통해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이 문구에 대해 지난 7일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속상하다고 표현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오늘 비와?' 제작진은 영상 제목을 '완연한 봄'으로 변경하고 댓글을 통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제목을 붙인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지만, 비판이 계속돼 결국 영상은 삭제됐다.

박하명은 이에 대해 "어떤 정치적 견해나 의견으로 표현을 한 것이 아님을 재차 밝히며,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의 내용을 담은 글, 욕설과 댓글, 개인 매세지들은 모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하명 인스타그램 글 전문

오늘 아침, MBC 뉴스투데이 1부 날씨에서 준비한 멘트를 잊고 버벅거리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생방송 실수로 속상한 마음에 유튜브 썸네일에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 라는 제목을 적었는데요.

시기를 생각하지 못하고 제목에 감정을 표현하여,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색깔로 오해받을 수 있게 한 점, 먼저 극구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정치적 견해나 의견으로 표현을 한 것이 아님을 재차 밝히며, 위 일과 관련없는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의 내용을 담은 글, 욕설과 댓글, 개인 메세지들은 모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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