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뉴스, 남태현 인스타그램
가수 남태현이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
남태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장하지 않은 시민에게 총을 쐈는가. 미얀마 군부는 멈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세 손가락 경례(Three-finger salute)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손가락 경례는 독재에 저항하고 대의를 위해 희생한다는 의미로, 최근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대를 하나로 묶는 행위로 자리 잡았다.
세 손가락 경례는 미얀마를 넘어 전 세계 각지로 번지고 있다. 남태현의 게시물을 본 여러 네티즌들은 "고맙다"는 반응과 함께 남태현의 뜻을 지지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아웅산 수치 고문 등 여권 인사들을 구금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쿠데타 반대 시위가 미얀마 전국으로 확산됐고, 이를 저지하려는 군경의 실탁 사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