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김연경 17점' 흥국생명 개막 8연승 독주! 현대건설 6연패

인천=한동훈 기자  |  2020.11.22 17:29
흥국생명 김연경(우)이 22일 인천 현대건설전 스파이크를 때리는 모습이다. /사진=KOVO 흥국생명 김연경(우)이 22일 인천 현대건설전 스파이크를 때리는 모습이다. /사진=KOVO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6연패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3)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이 공격 성공률 44.11%에 팀 내 최다득점인 17점을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영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8전 전승으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14-12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의 서브가 아웃되며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15-12에서 9차례 랠리 끝에 김연경이 귀중한 오픈 득점을 올렸다. 16-13에서는 김세영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해냈다.

17-13에서 루시아의 오픈 공격, 현대건설의 연속 범실이 나왔다. 흥국생명이 20-13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24-17에서는 현대건설 고예림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가 나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도 압도했다. 일찌감치 현대건설을 따돌렸다.

2-2에서 루시아, 이재영이 연속 득점했다. 4-2에서 루시아가 서브 에이스를 꽂았다. 이재영의 퀵오픈이 이어지며 6-2로 리드했다. 15-9에서 박현주가 서브 득점을 올렸다. 16-9에서 현대건설 황연주가 네트터치 범실을 저질렀다. 흥국생명이 17-9로 크게 앞서가며 승부가 갈렸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 거세게 저항했다. 1, 2세트와 다르게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현대건설이 도망가면 흥국생명이 끈질기게 따라갔다.

14-14에서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역전했다. 16-15에서 이재영이 절묘한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현대건설은 연타로 공을 넘겼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오픈공격으로 반격, 17-15로 균열을 만들었다. 김연경은 다음 수비에서 정지윤의 퀵오픈까지 가로막았다. 흥국생명이 3점 리드를 확보했다.

현대건설도 이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17-19에서 김연경의 공격 범실이 나와 1점 차로 접근했다. 18-19에서 양효진이 이재영의 백어택을 차단해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23-24로 뒤진 동점 찬스에서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듀스에 실패, 매치포인트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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