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헌신 but 버려진 DF의 울분 "마감 전날 이적, X같은 상황"

한동훈 기자  |  2020.11.22 06:37
맨유 시절의 크리스 스몰링. /AFPBBNews=뉴스1 맨유 시절의 크리스 스몰링. /AFPBBNews=뉴스1


"X 같은 상황(s*** situation)이었다."

이번 시즌 이적시장 마감 하루를 남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AS 로마로 팀을 옮긴 크리스 스몰링(31)이 울분을 토했다.

영국 텔레그라프가 20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몰링은 맨유가 자신을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배려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스몰링은 2010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영입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323경기에 출전했다. 2010~2011시즌,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아지만 올레 군나르 숄샤르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좁아졌다. 솔샤르 감독은 스몰링을 중용하지 않았다. 2019~2020시즌 AS 로마로 임대됐다.

스몰링이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왔을 때 맨유는 그를 방치했다. 스몰링에 따르면 솔샤르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한이 마감되고 나서야 "스몰링은 시즌 구상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스몰링은 "절망적이었다. 영국 내 이적은 끝난 시점이었다. 사실 솔샤르 밑에서 내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짐작은 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X 같은 상황이었다. 맨유에 실망했다.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여름부터 준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을 뻔했다. 이탈리아 이적 마감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아 빨리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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