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8분 만에' SON 1골 1도움 토트넘, 웨스트 햄과 3-3 무... '베일 복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0.19 02:21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KBS 라인'이 첫 선을 보인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 햄과의 안방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맹활약 했지만 후반 3골을 무더기로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세르히오 레길론,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가 구성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관심을 모았던 가레스 베일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웨스트 햄은 미첼리 안토니오와 데클란 라이스를 내세워 토트넘에 맞섰다.



토트넘이 경기 시작과 함께 웨스트 햄에 맹공을 퍼부었다. 약 45초 만에 케인의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를 제친 뒤 골망을 갈랐다. 리그 7번째 골이자 시즌 8호골.

웨스트 햄도 반격했다. 전반 4분 애런 크레스웰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이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 8분 이번에는 손흥민이 케인에게 공을 내줬다. 케인은 수비를 벗겨낸 뒤 골키퍼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의 리그 두 번째 도움.



16분에는 손흥민이 밀어준 공을 레길론이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이 멀티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오리에의 빠른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웨스트 햄이 거센 반격을 펼쳤다. 안토니오의 슈팅이 수비 맞고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향했다. 노마크 찬스였지만 준비가 안 됐던 탓에 헤더가 빗나갔다.

토트넘 역시 여전히 예리한 창끝을 선보였다. 후반 16분 케인이 기습적으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후반 27분 드디어 베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베르흐베인을 대신해 투입되며 2013년 5월 이후 2,710일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다시 섰다. 베일은 투입되자마자 직접 프리킥을 처리하며 예열했다.

웨스트 햄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부에나가 헤더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추격은 무서웠다. 3분 뒤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로 산체스의 자책골까지 끌어냈다.

순식간에 3골차 리드가 한 골로 줄어든 토트넘은 웨스트 햄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냈다. 추가 시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유려한 드리블에 이어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 막판 반전이 일어났다.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마누엘 란시니가 극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곧 휘슬을 울렸고 토트넘의 승점 3점은 1점으로 바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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