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영입에 6천억 쓴' 맨시티 펩, 이번엔 알라바 노린다

이원희 기자  |  2020.10.02 00:08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진 보강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영국의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의 다비드 알라바(28)나 아약스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28)를 영입해 레프트백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알라바는 펩 과르디올라(49) 맨시티 감독의 전 제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뮌헨을 이끌 때 알라바를 지도했다.

알라바는 왼쪽 풀백을 비롯해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 자원이다. 하지만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계약기간이 오는 2021년이면 만료되지만, 뮌헨과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양 측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듯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다만 매체는 맨시티가 알라바를 영입하기 위해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기존 풀백 자원 올렉산드르 진첸코(24)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진첸코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장은 13회에 불과하다.

다비드 알라바. /사진=AFPBBNews=뉴스1 다비드 알라바. /사진=AFPBBNews=뉴스1
이번 여름 맨시티는 본머스(잉글랜드)에서 뛰었던 나단 아케(25), 벤피카(포르투갈)에서 핵심 수비수 루벤 디아스(23)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아케의 이적료는 4100만 파운드(약 615억 원), 디아스의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980억 원)로 알려졌다.

앞서 맨시티는 존 스톤스(26), 아이메릭 라포르테(26), 벤자민 멘디(26), 다닐루(29), 주앙 칸셀루(26) 등 굵직굵직한 수비수를 수차례 영입했다.

미국의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수비수 영입에만 무려 4억 파운드(약 6000억 원)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올 시즌 2경기에서 6실점을 기록 중이다. 알라바를 영입해 수비 문제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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