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변상권 데뷔 첫 홈런+8회 빅이닝' 키움, 두산 상대 DH1 기선제압

잠실=박수진 기자  |  2020.09.27 17:13
1군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변상권. 1군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변상권.
키움 히어로즈가 변상권의 데뷔 첫 홈런을 앞세워 더블헤더 1차전을 품었다.


키움은 2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서 7-3으로 이겼다. 2-2로 맞선 8회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전날(26일) 0-4로 당한 완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 대한 부담 역시 덜어냈다.

무엇보다 키움 타자들이 장단 12안타를 뽑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준태 역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서건창, 이정후도 중심 타선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교체로 나선 변상권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쳐 기쁨을 더했다.

◆선발 라인업

- 두산 :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이유찬(유격수). 선발 투수는 플렉센.

- 키움 : 박준태(중견수)-김혜성(좌익수)-서건창(지명타ㅏ)-이정후(우익수)-김하성(유격수)-러셀(2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전병우(포수). 선발 투수는 한현희.

◆경기 초반부터 실투를 잘 공략한 키움.

2회부터 키움이 먼저 앞서갔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고 무사 2루서 김하성이 플렉센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시즌 27호 홈런으로 키움이 2-0의 리드를 잡았다.

◆7회 단번에 균형을 맞춘 두산.

6회말까지 산발 3안타로 점수를 내지 못한 두산은 7회말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1사 이후 허경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조수행까지 볼넷을 골라내며 1,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키움은 김상수 대신 안우진을 등판시켜 끊으려 했다. 하지만 두산은 대타 박건우로 맞대응했다. 박건우는 두산 벤치의 기대대로 좌전 적시타를 쳤다. 1-2를 만든 두산은 이어진 1,3루서 정수빈이 희생 플라이를 추가해 2-2 균형을 맞췄다.

◆8회 다시 리드를 가져온 키움.

하지만 키움 역시 만만치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박준태가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고 김혜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서건창과 이정후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쳐 4-2로 다시 앞서갔다. 변상권까지 3점 홈런을 추가해 7-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박세혁이 적시타를 추가해봤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9회말 양현을 상대로 점수를 뽑지 못하며 그대로 더블헤더 1차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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