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PD "돈가스X어묵집 혹평? 반전의 연속"[직격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20.09.17 11:23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식당들이 요리 연구가 백종원에게 잇달아 혹평을 받은 가운데, 연출은 맡은 정우진 PD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 PD는 17일 스타뉴스에 "돈가스 사장님이 당연히 기본기를 다지는 것을 택할 줄 알았는데, 돈가스 백반(메뉴 변경)을 택해서 놀랐다"며 "이런 반전과 놀람이 계속 이어져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스물여섯 번째 골목 서울 광진구 중곡동 시장 앞 골목 편이 그려졌다. 앞서 기본기 부족 지적을 받았던 돈가스집은 백종원의 제안으로 기본기 다지기와 메뉴 변경 중 방향성을 고민했다. 백종원은 기본기 다지기를 선택할 경우, 사장님에게 제주도 돈가스집에서 특별 연수를 받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고민 끝에 돈가스 백반을 만드는 것으로 메뉴 변경을 했다. 이에 사장님은 경양식 스타일이라며 돈가스를 백종원에게 선보였지만, 백종원은 양이 적고, 두께도 얇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또한 자신감 하락으로 갈팡질팡하는 사장님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이날 1/2 어묵집도 백종원에게 혹평을 받았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새로 개발한 떡볶이를 맛본 뒤 "석유 냄새가 난다"며 충격적인 시식평을 내놨다. 숙성된 양념장이 문제였다. 백종원은 "숙성을 왜 하냐. 말이 좋아서 숙성이지 뭐든지 편하게 하려고 억지로 맞추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 PD는 "양념장을 하는 이유가 맛의 균일성 때문에 하는 건데, 너무 오래 너무 많이 쓰면 당연히 상한다"며 "(중곡동 편) 세 식당 모두 반전의 연속이었다. 촬영 마지막 날까지 백종원 대표, MC들, 스태프 모두 마음 졸이면서 음식이 잘 나올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다. 결과는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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