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만점' 오재일 3회말 기습 번트→3-0으로 달아난 두산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8.15 19:22
오재일. /사진=OSEN 오재일.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점수차를 벌렸다. 팀 내야수 오재일(34)의 센스 넘치는 기습 번트가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7차전을 벌이고 있다. 3회말까지 진행된 가운데 점수 3-0 리드. 1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를 앞세워 선취점을 뽑아낸 두산은 3회말 2점을 추가 획득했다.

3회말에도 오재일의 역할이 중요했다. 무사 1루서 기습 번트를 성공시켰다. 오른쪽 방향으로 쏠려 있었던 KT 내야진은 당황했다. 1루에 공을 던지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공이 왼쪽 라인 밖으로 나가길 바라며 지켜봤지만 3루 베이스 근처에서 멈췄다.

이에 두산은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김재환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1사 1,3루 상황에서는 최주환이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허경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에서 잡히며 3회말이 끝났다. 하지만 추가 점수 덕분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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