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남기일 감독, "'수트라이커' 임동혁, 매 경기 성장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01 21:22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남기일 감독이 압도적인 슈팅에도 승리의 마침표를 찍지 못한 전남 드래곤즈전 무승부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전반 13분 박찬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6분 임동혁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3위를 지켰다.

하지만 18개의 슈팅에도 더 이상 전남의 골망을 뒤흔들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 역시 골 결정력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전남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뒀고 오늘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단 깔끔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동점골을 터트린 '수트라이커' 임동혁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매 경기 성장하고 있으며 역량이 있는 선수다. 상대가 내려앉는 수비이기 때문에 신장이 큰 선수가 들어가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기용했다. 오늘 골까지 넣어서 다음 경기까지 기대가 된다. 기존 공격수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존재다. 활약이 좋았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른 점에 대해서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아쉬운 무승부이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8월 6경기 중 5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이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중요한 것은 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홈이든 원정이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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