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양효진. /사진=뉴스1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2억 5000만원 등 총 7억원의 보수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뒤이어 여자부 FA 최대어로 꼽혔던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6억원의 금액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는 연봉 4억 3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으로 총 5억 8000만원을,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은 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으로 총 5억원을 각각 수령하며 보수 순위 3, 4위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이다영은 연봉 3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4억원의 금액으로 이적하며 5위에 올라 쌍둥이 언니와 함께 보수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연봉 3억 5000만원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에 복귀한 김연경. /사진=OSEN
남자부는 7개 구단의 총 104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우리카드 14명, 대한항공 16명, 현대캐피탈 14명, OK저축은행 17명, 삼성화재 14명, KB손해보험 15명, 한국전력 14명)했으며,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 5160만원에서 1억 5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현대건설 14명, GS칼텍스 16명, 흥국생명 16명, KGC인삼공사 15명, IBK기업은행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했다. 평균 연봉(옵션 제외)은 지난 시즌 9300만원에서 1억 1200만원으로 올랐다.
이번 시즌부터 전체 선수들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키로 한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1억 2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으며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1억 2300만원, IBK기업은행이 1억 1300만원, 흥국생명이 1억 1100만원, GS칼텍스가 1억 500만원, KGC인삼공사가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손해보험 황택의(오른쪽). /사진=OSEN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6명 등 총 18명이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세한 선수 등록 관련 자료는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