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6월 보낸 성남, FA컵 승리로 분위기 반전 이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6.30 13:05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6월의 부진을 7월의 첫 번째 경기에서 풀어낸다.

성남은 1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재 K리그2 최하위인 충남아산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지난 6월에 치른 5번의 K리그1 경기에서 1무 4패라는 부진을 겪었다. 상위권에 있던 순위도 8위로 떨어졌다. 부진이 계속되면 위기가 온다. 성남은 아산전 승리로 FA컵 4라운드 진출 및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반전카드’ 나상호, 선발 출격하나?

성남의 분위기 반전 카드는 새롭게 가세한 공격수 나상호다. 나상호는 지난 부산 아이파크(6월 27일)전을 통해 성남 데뷔를 했다.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된 나상호는 짧은 시간 탓에 인상적인 활약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감각을 점검한 만큼 아산전에서는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나상호는 중앙,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최전방에서 양동현과 함께 스트라이커로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공격을 만들어가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빠른 스피드에 득점력까지 겸비했기에 성남의 공격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아산전은 나상호를 어떻게 활용할 지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로테이션으로 선수 기용 폭 넓힌다

성남은 아산전을 치른 뒤 5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피로 누적 방지 및 체력 비축을 위해서는 아산전에서 일부 포지션의 기용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양동현, 연제운, 김영광, 이스칸데로프, 이태희 등이 전경기를 소화했다. 그렇기에 이들을 대신할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 레이스를 효과적으로 소화하려면 다양한 선수 기용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몇몇 포지션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아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면 성남은 다음 경기에서 더욱 다양한 선수 기용을 하게 된다.

성남과 비주전 선수 모두 아산전은 변화를 위한 기회인 셈이다.



아산, 약체지만 방심은 없다

아산은 분명 약하다. 8경기를 치른 K리그2에서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다. 8경기에서 5골 밖에 넣지 못했을 만큼 공격력도 약하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FA컵은 리그와 달리 단판 승부로 결정된다. 더구나 아산은 잃을 것이 없는 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성남은 그런 아산의 움직임을 잘 읽어야 한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위기 상황을 자초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아산의 무야키치는 2골을 넣을 만큼 한 방을 갖추고 있다. 수비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도록 강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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