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완벽살림남 등장에도 김승현 母 "네가 심지호보다 더 나아"[★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2020.05.23 22:35
/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김승현, 김승환 엄마의 고슴도치 멘트가 마음을 울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가온-강성연 부부의 육아 동지 모임이 공개됐다.

이날 오랜만에 휴일이라는 강성연은 아들의 어린이집 엄마들인 '육동'모임을 집에 초대했다. 육아 동지를 줄인 이 '육동'모임 초대에 김가온은 요리를 시작했다. 공진단을 넣은 백숙에 퀘사디아까지, 화려한 비주얼에 맛도 좋은 요리들에 육동 엄마들과 강성연은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다.

식사자리에서는 육아와 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간호사를 하다 출산으로 내려놓고 육아에 전념했다던 한 육동맘은 "남편이 내가 일하는 걸 싫어했는데 출근하고 나니 너무 행복해보인다고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가온은 "지금 2주동안 제가 독박육아 하고 있습니다"라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이어 김가온은 "육아냐 일이냐고 하면 대부분은 일을 선택할 것"이라며 육아에 대한 어려움에 공감했다. 강성연은 "전에 남편이 '이게 피아니스트 손이냐'고 했던 적이 있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 강의를 할 때도 틀릴까봐 긴장한다고 했다. 요즘 남편의 희생에 너무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대화를 하며 주고받는 이들의 눈빛에 한 육동맘이 "둘이 사랑하네"라 말하자 강성연은 "인간애야. 이제 진짜 육아동지"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가온은 "결혼할 때 '나는 당신의 조연'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잊고 지냈던 것 같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애들 5-6살 때는 내가 진짜 아빠 노릇 열심히 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팝핀현준은 처남과 낚시를 떠났다 "거의 낚시대를 넣으면 나온다고 봐야죠"라며 자신만만해 하던 두 바다 사나이는 바로 월척을 낚아버린 선장님와 반대로 계속해서 아무것도 낚지 못했다. 수없이 낚시대를 던진 팝핀현준은 결국 미역 한 줄기를 건져올려 웃음을 안겼다. 두 남자는 차에 타 "고기가 낯을 가려서 그렇다니까", "시간대가 애매했나봐요"라며 변명을 주고받았다. 팝핀현준과 처남은 집에서 월척을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같이 있던 사람들이 워낙 못잡아서 우리가 몇 마리 잡아서 줬어. 20마리도 넘게 잡았어"라며 거짓말을 했다. 이에 "고모, 못 줘서 미안해. 감성돔을 갓잡아서 먹으면 쫄깃쫄깃하거든요"라며 계속해서 '쫄깃쫄깃'을 강조하는 처남댁에 처남과 팝핀현준은 가시방석에 앉아 두근두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팝핀현준은 박애리의 판소리 스승 안애란을 함께 찾아갔다. 박애리는 "소리로 낳은 엄마"라며 "안애란 선생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또한 안애란이 과거 박애리의 서울 공연까지 홍어와 떡을 싸들고 5시간 걸려 목포에서 찾아왔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감동을 자아냈다. 박애리는 "엄마가 나중에 죽고 없으면 판소리 선생님을 엄마라고 생각하고 믿고 의지해라"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선생님이 "이제부턴 내가 엄마노릇해야지"라며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계속해서 "처음엔 좀 맘에 안들었는데"를 강조하며 팝핀현준을 디스하던 안애란은 팝핀현준의 용돈을 받자 화색이 돌며 기뻐해 엠씨들을 폭소하게 했다. 안애란은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니까 내가 기분이 좋더라고. 고마워, 내가 우리 사위 잘 만났네. 우리 애리 잘 행복하게 해줘"라며 진짜 엄마처럼 돌아가는 길 끝까지 박애리를 배웅하며 살피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팝핀현준 또한 "장모님이 살아계셨으면 이랬겠구나 싶었다. 처음으로 장모님을 뵌 듯한 기분"이라며 뭉클해했다.

/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김승현네 집에는 배우 심지호가 방문했다. 심지호와 김승현은 20년지기 친구로 <친구2>에서 신인배우로 연기했던 것으로 공개됐다. 심지호는 예쁜 찻잔 세트를 선물로 들고 등장해 어머니의 환심을 샀다. 심지호는 이어 "아이들 먹이고 이것저것 해봐서"라며 능숙하게 베이킹 소다를 찾아 당근을 닦고 능숙한 칼질로 요리를 도우며 7년차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비교되는 김승현과 심지호의 모습에 어머니는 결국 김승현을 야단치며 "승현이는 드라마 언제하나"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둘째 김승환은 드디어 첫 취업에 성공했다. 친구 회사에 취업해 중고차 딜러가 된 김승환은 친구의 여러 설명에도 계속해서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결국 세차를 하게 된 김승환. 어머니는 하필 그 때 고객을 데리고 방문해 김승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너 여기서 뭐하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어머니의 고객에게 설명을 할 때도 김승환은 계속해서 실수를 거듭했다. 이에 친구인 박부장은 계속해서 수습에 나서야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저녁식사에서 어머니는 두 아들의 편을 들어주며 "오늘 승환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승환이 일 완전 잘해"라며 변호에 나섰다. 이어 김승현에게도 "니가 심지호보다 더 나아"라며 고슴도치 엄마의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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