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 亞최고 EPL선수 설문조사 1위 질주... 박지성 2위

박수진 기자  |  2020.05.23 00:30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실시하는 최고의 아시아 출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설문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지성(39)은 2위로 손흥민을 쫓고 있다.


AFC는 22일(한국시간) '아시아 출신으로 EPL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1명의 후보 중에 한국 출신 선수는 3명이다. 손흥민, 박지성, 기성용(31·마요르카)이었다.

23일 0시 현재 705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34%의 득표율인 손흥민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5%의 박지성이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기성용은 저조한 2%에 머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레인저스 소속으로 EPL 통산 154경기서 19골을 넣은 박지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AFC는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박지성은 확실히 성공했다. 8시즌 동안 에너지, 믿음, 클래스로 상징되는 선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을 할 당시에 수많은 스타들이 있었는데 박지성이 핵심 인물이라는 것은 그의 자질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독일에서 인상적인 활약 이후 2015년 런던에 도착한 뒤 눈부시게 최고의 수준에 올라섰고 아시아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표준 주자가 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프리미어리그 50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적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기성용을 거론한 AFC는 "스코틀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EPL에 입성한 기성용은 잉글랜드서도 3개 클럽에서 200경기(187경기) 가까운 경기를 뛰며 멋진 경력을 누렸다. 2013년 열린 리그컵 우승이 유일한 트로피지만 2014~2015시즌 EPL 8골의 기록은 그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했다.

이 밖에 후보로는 해리 키웰, 마크 슈어처, 마크 비두카, 팀 케이힐(이상 호주), 요시다 마야, 오카자키 신지(이상 일본), 순지하이(중국), 알리 알 합시(오만) 등이 있었다. 전체 3위는 17%의 알 합시였다. 알 합시는 이번 시즌에도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 웨스트브롬 위치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다.

23일 오전 0시 현재 결과.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23일 오전 0시 현재 결과.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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