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0명' 타지키스탄, 亞 최초로 프로축구 개막

박수진 기자  |  2020.04.04 20:51
지난 2017년 예멘과 2019 아시안컵 예선에 나섰던 타지키스탄 국가대표팀. /AFPBBNews=뉴스1 지난 2017년 예멘과 2019 아시안컵 예선에 나섰던 타지키스탄 국가대표팀. /AFPBBNews=뉴스1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프로축구가 중단된 가운데 타지키스탄 프로 축구리그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새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다.


ESPN은 4일(한국시간) "이번 주말부터 타지키스탄에서 프로축구가 열린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아직 타지키스탄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단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축구리그가 열리고 있는 나라는 유럽의 벨라루시, 남미의 니카라과, 아프리카의 브룬디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는 타지키스탄이 가장 먼저 리그를 개막하게 됐다. 타지키스탄 1부 리그는 10개 구단이 참가한다.

첫 스타트는 지난 시즌 1부리그 우승팀 이스티크롤과 FA컵 우승팀 후잔트이 맞붙는 슈퍼컵부터다. 비탈리 레브첸코 이스티크롤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타지키스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향을 받지 않아 다행이다. 내 입장에서는 무관중 경기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후잔트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마무르 이크라모프는 "나는 솔직히 내 가족들이 걱정된다. 내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05명으로 알고 있다. 여전히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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