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차별 많다" 다나카 이어 다르빗슈도 불안 호소

박수진 기자  |  2020.04.04 17:51
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일본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인종 차별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급히 일본으로 돌아간 다나카 마사히로(32·뉴욕 양키스)에 이어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까지 불안감을 호소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 "현재 미국 애리조나 집에 머물고 있는 다르빗슈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인한 동양인 차별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미국 사회의 불안감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일본 선수의 인종 차별에 대한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다나카 역시 지난 2일 일본 복귀 사실을 알리며 차별에 대한 부분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다나카는 본인의 SNS에 "코로나 바이러스 이외에도 신변에 위협을 느낀 사건이 있었다. 충분히 주의하려고 했고 일시 귀국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적었다. 대부분의 일본 언론들은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라고 추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확산된 탓에 미국, 유럽 등지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 사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나카 역시 최근까지 양키스 스프링캠프지가 차려져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머물렀다.

다르빗슈는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배울 것은 있다고 했다. 그는 "슈퍼에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잘 나오지 않지만 이런 힘든 시기를 통해 분명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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