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맨유, 케인 영입? 산초-그릴리쉬 노릴거야"

심혜진 기자  |  2020.04.04 14:46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27·토트넘)을 영입할 수 있을까. 현지에서는 가능성을 낮게 봤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3일(현지시간) "케인은 토트넘 상황 때문에 현실적인 맨유 옵션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놀라움을 전한 바 있다. 케인은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과 SNS 라이브 인터뷰에서 "난 야망이 있는 선수다. 토트넘을 정말 사랑하지만 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걸 느끼면 떠날 수 있다"고 폭탄 발언했다.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2004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해 2014~2015시즌부터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총 278경기를 뛰며 181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도 두 차례(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오른 바 있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선수다. 이런 가운데 케인의 폭탄 발언이 나와 토트넘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의 케인 영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매체는 "케인은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1억 유로 이상의 큰 이적료가 발생할 것이다"면서 "맨유의 우선 순위는 다른 곳에 있을 것이다"고 일축했다.

이어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를 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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