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삭제된 영상 말미에 있었던 내용은?

전시윤 인턴기자  |  2020.02.14 16:39
/사진=양준일 인스타그램 /사진=양준일 인스타그램


양준일이 현재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양준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자신의 에세이 '양준일 메이비(MAYBE) 너와 나의 암호말'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한 네티즌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양준일은 "내가 영상을 얼마 전에 삭제했다. 해당 올리고 싶었던 이유는, 영상 말미에 부탁하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내 자신을 돌이켜보는 것 처럼 여러분이 나를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거다. 그 누구도 혼자서 자기 자신을 확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 자신을 확인 못하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도 언제나 비우는 것을 똑바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교만해지고 있는지 언제나 체크하고 있다. 여러분도 나를 체크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양준일은 '20대 때 양준일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출연해 20대 때 자신을 회상하며 말을 건넨 것. 이날 그는 "네 뜻대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나는 알아. 하지만 걱정하지 마,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어"라고 말하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말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 (이 말은) 20대뿐만이 아니라 60대, 70대, 80대 다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세상은 나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 뜻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너진다. 그래서 그것을 잡으려고 하지 않고 내려놓으려고 노력한다. 여러분이 도와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You Humble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곧바로 삭제했다.

이에 양준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 이 영상 속에 내가 깨닫지 못한 개인정보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해당 영상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이 영상과 관련된 사진과 비디오 등은 모두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그러면서 "항상 여러분들의 지지와 도움에 감사 드린다. 정말 죄송하고 사랑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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