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손바닥 부상으로 호주 오픈 대회 출전 무산

김우종 기자  |  2020.01.15 18:40
정현. /AFPBBNews=뉴스1 정현. /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4·한국체대·세계랭킹 126위·한국체대)이 부상으로 호주 오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 IMG코리아는 15일 "정현이 오른쪽 손바닥에 부상이 생겨 호주 오픈 예선 출전을 포기했다. 손바닥 힘줄 쪽 건염으로 추정된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은 당초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렌조 무세티(세계랭킹361위)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손바닥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호주 오픈은 정현과 인연이 매우 깊은 대회다. 2년 전인 2018년 정현은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 한국 선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2회전까지 진출했다.

정현은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공백기를 보냈다. 지난주에는 올해 첫 대회 남자프로테니스(ATP)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손 물집이 생겨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호주오픈에는 이덕희(22·서울시청·233위)와 남지성(27·세종시청·241위)이 출전했다.

이덕희는 1회전에서 알레산드로 지안네시(이탈리아·145위)를 2-1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반면 남지성은 페데리코 페레이라 시우바(포르투갈·198위)에게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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