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FA 7명... 한화 둘, 롯데 둘, 평균연령 35.4세

박수진 기자  |  2020.01.14 16:57
전 한화 김태균(왼쪽)과 전 롯데 손승락. /사진=뉴스1 전 한화 김태균(왼쪽)과 전 롯데 손승락. /사진=뉴스1
2020 KBO 리그 FA(프리에이전트)들이 절반 넘게 계약을 마쳤다. 이제 남은 FA 미계약자는 7명이다.


14일 하루에 두 명의 FA 계약자가 나왔다. KIA는 내야수 김선빈(30)과 4년 총액 40억원에 재계약했다. 이어 한화는 FA 투수 윤규진(36)이 1+1년 최대 5억원에 잔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겨울 FA 신청 선수 19명 가운데 12명이 계약을 마쳤다. 이 중 11명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했고, 안치홍(31)만이 KIA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남은 7명을 팀별로 보면 한화와 롯데가 각각 2명, 두산, 키움, NC가 1명씩이다. 대부분 베테랑들이다. 35세 이상이 5명이고, 7명의 평균 연령은 35.4세다.

내부 FA가 4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던 한화는 지난해 11월 27일 좌완 정우람(35)을 4년 39억원으로 눌러 앉힌 후 이날 윤규진과 계약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38), 이성열(36)과 협상 상황에 대해 "꾸준히 의견을 조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6일과 8일 외부 FA 안치홍(31), 내부 FA 전준우(34)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남은 FA 고효준(36)과 손승락(38)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타결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롯데는 고효준에 대해 타 팀과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길을 터주기로 했다.

키움과 두산, NC는 나란히 내부 FA 1명씩을 남겨뒀다. 오주원(35·전 키움), 오재원(34·전 두산), 김태군(31·전 NC)이다. 오주원은 지난 7일 개인 훈련차 해외로 떠난 관계로 잠시 협상이 미뤄졌다. 오주원이 돌아온 뒤 양측은 다시 만날 전망이다.

두산은 오재원 측과 지난 11일까지도 만났지만 좀처럼 계약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C 역시 김종문 단장이 "김태군에게 합리적인 수준에서 구단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협상이 순탄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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