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푼' 문경찬 향한 김경문 감독의 진심 "이해할 것" [★승장]

고척=박수진 기자  |  2019.11.08 22:47
김경문 감독(왼쪽)이 8일 쿠바전을 마치고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인사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왼쪽)이 8일 쿠바전을 마치고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인사하고 있다.
김경문(61) 야구 대표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아직 프리미어12 실전에 나서지 못한 문경찬(27·KI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야구 대표팀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호주와 함께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는 오는 1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경기였기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라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3경기 모두 이겨서 기분 좋다. 오늘 마지막날인데 팬들이 많이 오신 것을 보면서 선수들은 경기장이 가득 찼을 때 힘을 낼 수 있다. 마무리를 잘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에 이어 국제 대회 12연승을 달렸다. 이에 대한 질문에 "방송 인터뷰로 들어서 알았다. 감독은 이기면 다 좋다.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3경기를 잘 해줬지만 더 중요한 것은 11일부터 있을 슈퍼라운드 경기다. 선수들이 3경기 수고했지만 이틀 정도 남은 것 잘 준비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경기 남았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슈퍼라운드를 바라봤다.

아직 등판을 하지 못한 문경찬에 대해서도 콕 짚어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시합을 하다 보면 그런 상황이 나온다. 오늘 2번째 투수인 이영하를 바로 교체하기엔 상황이 너무 빨랐다. 미팅도 했지만 감독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가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 꼭 기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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