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머리까지 밀고 사과→채널 휴식 예고..최준희도 "반성한다"[★NEWSing]

이덕행 기자  |  2022.08.24 08:40
/사진=공부왕 찐천재 유튜브 /사진=공부왕 찐천재 유튜브
방송인 홍진경이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사과를 게재했다. 최준희 역시 과거 자신의 학폭 논란을 다시 사과했다.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는 23일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홍진경은 故 최진실의 자녀 최환희, 최준희와 만나 식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과거 학폭 논란이 있던 최준희가 교육 콘텐츠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있었고 논란이 커지자 결국 영상은 삭제됐다.

사업 차 하와이에 갔다 귀국한 홍진경은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진경은 "왜 이별하고 실연당하면 머리를 자르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홍진경은 "왜 아무 생각도 못했을까"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늘 그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보지 않는다. 그냥 환희 생일이었고 어떻게든 신곡 잘 녹일 생각이었는데 놓쳤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채널을 좀 멈췄으면 좋겠다"며 "내가 하겠다고 약속한 것 까지만 하고 거기서 멈추자"고 채널을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영상 공개 이후 홍진경은 댓글을 통해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은 잘못이지만 누구보다 학교폭력을 혐오하는 나의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희는 어떤 친구에게 이미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아직 만날 수 없는 친구들에게 다시 글로나마 용서를 구할 것이다. 이제는 자신의 불아한 처지가 남을 괴롭혀도 되는 무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준희가 여러분에게 드렸던 상처와 아픔, 지은 빚을 갚아 나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길 감히 조심스럽게 고개 숙여 간절히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준희 역시 댓글을 통해 "많은 분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 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줬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학창 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돼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은 학창시절에서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 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 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며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최준희는 "이런 글로 내 못된 행동들이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당시 나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용서를 구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나를 돌봐주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이모들 그리고 나를 아는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만 든다. 변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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