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바람 잘 날 없지만..'새 주인' 뜨거운 관심 [★NEWSing]

이덕행 기자  |  2021.08.28 06:00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M CONGRESS 2021'에서 SM SHOW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M CONGRESS 2021'에서 SM SHOW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의 사생활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SM을 향한 인수전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NCT, WayV, 슈퍼엠 등으로 활동했던 루카스는 25일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고 팬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주신 성원과 지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했다.

SM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날 오후 6시 발매 예정이었던 WayV-루카스&헨드리 싱글 'Jalapeno'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카스가 활동을 중단한 이유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루카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루카스와 교제 후 결별했지만 그 이후에도 루카스가 자신을 찾아왔고 데이트 비용을 자신에게 모두 지불하게 했다며 피해를 주장했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루카스와 교제했다는 중국 여성 B씨도 등장해 "나와 경험이 비슷했고 시기 또한 겹쳤다"며 루카스가 자신에게도 비슷한 수법을 썼고 멤버들과 주위 사람의 험담을 했다는 글을 남겼다. 루카스는 자숙에 들어갔지만 이후에도 루카스를 향한 폭로는 그치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강남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오후 10시가 넘어서까지 술을 마셔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성실과 열정의 아이콘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유노윤호를 향해 많은 대중들이 실망감을 나타냈고 유노윤호 역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말 엑소 찬열의 사생활 논란과 아이린의 스태프 갑질 논란 등 SM 소속 가수들과 관련된 논란은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과 별개로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려는 경쟁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급융업계에 따르면 SM 엔터테인먼트는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지문 18.73%를 포함한 지분 20% 이상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SM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100% 지분을 보유한 라이크 기획도 흡수 합병할 것으로 전해졌다.

SM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네이버, 하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ENM 등의 기업이 관심을 나타내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여러 이유에서 자신의 지분을 내놓았지만 회사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매각 대상을 고르고 있고 CJ EN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력한 인수자로 꼽히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SM인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와 협업할 경우 카카오엔터를 넘어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전방위적인 IP 확장이 기대되며, CJ ENM과 손잡을 경우 글로벌 K-POP 팬덤에 영향력이 큰 MNET 채널을 통한 신인 아티스트 제작과 산하 제작사의 캡티브 채널 확보가 동시에 가능할 전망으로 어느 쪽과 손을 잡든 사업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어떤 회사와 손을 잡을지 또 이후 어떤 모습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위기에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