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차은우·재현·민규, 뒤늦은 인정·사과에 비난ing[★NEWSing]

이정호 기자  |  2020.05.18 18:00
정국, 차은우, 민규, 재현 /사진=스타뉴스 정국, 차은우, 민규, 재현 /사진=스타뉴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과 세븐틴 민규가 실명이 공개되자 뒤늦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네 사람의 소속사는 18일 각각 입장을 통해 이태원을 방문한 아이돌이 이들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는 모두 4월 25일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 방문은 사실이나 집단감염이 이뤄지며 문제가 된 클럽은 방문하지 않았으며, 확진자가 거쳐간 시점과도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이태원 방문 이후 선별진료소를 거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네 사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소속사 역시 고개를 숙였다.

일명 '이태원 아이돌' 논란은 최근 SNS를 통해 불거졌다. 유명 아이돌 두 사람을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에서 목격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집담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연예인들이 클럽에 방문해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목격담 또한 화제를 모았다.

SNS에서는 정확한 근거도 없고, 사실인지도 확실치 않아 진위 여부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거론된 아이돌 멤버들의 소속사는 모두 "사생활"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목격담을 가지고 확대해석을 했고 내용을 유포했다고 사과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18일 이들의 실명이 결국 공개됐다. 온라인상에서 이태원 아이돌로 거론됐던 이름이 그대로 나왔고, 소속사는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들이 문제가 된 확진자와 이태원을 방문한 시점도 다르고, 당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사회적으로 긴장이 풀어진 시기였던 만큼 이들을 향한 무차별적 비난을 하기 힘들다.

다만 이들 중 차은우와 재현의 경우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비록 문제가 된 장소를 방문하지 않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자칫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숨기고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다. 적극적인 사실규명보다 "아티스트 사생활"이라고 안일하게 대처한 소속사의 태도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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