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지윤 논란' 최동석 하차요구에 '주의'..시청자 불만[★NEWSing]

이경호 기자  |  2020.03.26 11:42
최동석/사진=KBS 최동석/사진=KBS


KBS가 '박지윤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최동석 아나운서 '뉴스9' 하차' 요구에 '주의'를 줬다.

KBS는 26일 오전 KBS 시청자상담실을 통해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KBS는 이번 공식입장에서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서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어젯밤 박지윤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KBS가 최동석 아나운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는 지난 25일 최 아나운서의 아내 박지윤이 최근 SNS에 올린 게시물을 두고 네티즌에게 한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박지윤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 내용을 두고 한 네티즌이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을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라고 한 댓글에 "관광지를 돌아다닌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고 한 내용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박지윤이 SNS를 통해 해명의 글을 남겼지만 논란은 계속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한 가운데, 박지윤이 자신을 향한 문제점 지적에 대응한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박지윤의 논란이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에게로 이어졌다. KBS 메인 뉴스 '뉴스9'의 앵커가 뉴스에서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전하는데, 정작 당사자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어 많은 시청자들이 최동석 아나운서의 '뉴스9' 하차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최 아나운서의 하차 청원글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KBS가 최 아나운서에 대해 '주의'를 줬다고 알려진 뒤, 이를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겨우 주의만?"이라며 KBS의 조치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최동석은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 지난해 11월 KBS 1TV '뉴스9' 메인 앵커(평일)로 발탁됐다. 최 아나운서는 동기인 박지윤과 2009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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