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약물 직거래 현장 포착..CCTV 속 의문의 '검은봉지'

김혜림 기자  |  2020.04.04 11:49
수면 마취제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가수 휘성(38·최휘성) 사건과 관련 휘성에게 무언가를 건네주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의문의 인물을 경찰이 체포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휘성이 쓰러져 있던 근처 상가에서 휘성에게 (무언가를) 전달한 사람을 검거했다"며 "지난 3일 점심때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경찰은 휘성이 쓰러진 곳 주변에 있던 상가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CCTV에는 하얀색 마스크와 검정색 모자를 착용한 휘성이 누군가에게 검정색 봉지를 전달받는 장면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속 봉지를 건넨 인물이 실제 판매자인지, 봉지 안에 들어있던 것이 실제 휘성이 투입한 약물인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한편 휘성은 지난달 31일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약병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휘성의 소변 간이검사를 진행했는데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에토미데이트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마취제다. 외형은 무색투명한 앰플에 든 백색의 유제성 주사제다. 주로 내시경이나 수술을 할 때 프로포폴과 비슷한 전신마취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2일에도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 행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물 1층 화장실에서 '투약한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은 쓰러져있는 휘성을 발견했으며 그의 주변에 주사기와 수면마취유도제로 추정되는 약병이 놓여있었다고 알려졌다.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중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그는 "치료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며, 2013년 7월10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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