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덕 "힘들어도 연기하는 이유? 커튼콜의 짜릿함"[★창간19 인터뷰-별의별답③]

<편집자주>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사막을 거니는 사람들, 화려한 K-콘텐츠 부흥 속 세상이 명명한 '무명'의 이름으로 어둠을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별에게 묻고, 별에게 답을 듣는 시간 '별의별답'.

김노을 기자, 안윤지 기자, 김나연 기자  |  2023.09.01 07:40
배우 황인덕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황인덕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인터뷰②에 이어


하늘을 뚫을 기세로 높이 떠 반짝이는 별이 한둘이 아닌 현실속에서 '새로운 별'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냉혹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기라는 꿈을 잃지 않고 어둠을 견디는 이유는 무엇일까.

황인덕은 "저는 제가 톱스타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연기가 재미있고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밝혔다.

이어 "공연마다 좋은 순간은 다르지만 커튼콜 인사할 때 정말 기분이 좋고 짜릿하다. 우리의 연기를 보러 와주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연기를 하며 여러 인물을 간접 체험하는 데서 오는 쾌감도 상당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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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생을 연기에 몸담아야 하는 그가 바라는 바에 대해서도 물었다. 황인덕은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10년째 같은 생각 중인데, 무엇보다도 예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면 좋겠다"며 "예술을 한다고 하거나 연기를 한다고 하면 광대, 딴따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 말이 맞다. 하지만 우리는 좋아서 하는 거다. 플레이어는 기쁜 광대인데 어떤 분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럴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문화재단을 설립해서 정말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이 연기만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주고 싶다는 꿈도 꾸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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