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워터', 크리스틴 스튜어트 삭발 투혼→맨발의 비밀

김미화 기자  |  2020.05.29 08:57
/사진=\'언더워터\' 포스터 /사진='언더워터' 포스터


영화 '언더워터'가 미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트리비아를 전격 공개했다.

'언더워터'는 칠흑 같은 어둠, 아득한 심연의 해저 11km. 큰 지진과 급류로 기지가 파괴되자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던 중 극한 위험 속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 SF 공포 스릴러다.

45kg 다이빙 슈트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이빙 슈트는 실제 물속에서 착용 가능할 정도로 정밀함을 자랑하지만 무게가 45kg였다. 배우들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슈트 내부에 백팩 스타일의 버팀대를 장착하여 무게를 분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슈트를 착용하고 움직이는 것은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심지어 슈트를 착용한 배우들은 감독의 콜사인도 듣기 힘들었다고. 노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두 걸음만 걸어도 땀이 났다. 육체적으로 무척 고됐지만 통풍이 잘 되는 상태에서 무서운 척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힘들었지만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무거운 슈트가 오히려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명배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삭발..맨발 투혼?

'언더워터'는 케플러 대원들이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순식간에 기지가 붕괴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기지가 폭발하기 직전 장면에서 노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시작하려 이를 닦고 있다.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에서 위기를 맞게 된 노라는 맨발로 뛰어서 제어실로 향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자진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던 노라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다급한 상황을 더 디테일하게 묘사하기 위해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발로 촬영을 진행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할 위험이 컸기에 제작진은 맨발처럼 보이는 신발을 제작하였고, 영화 속에서 완벽한 착시를 만들어 내며 긴박함을 배가시켰다.

'언더워터'안에 '에이리언'있다

'언더워터'에서 '에이리언'(1979)의 오마주를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케플러 기지 대원들이 처음 제어실에 모이는 장면에서 들리는 사운드는 원래 '에이리언'에서 사용되었던 사운드이기도 하다. 또한 '언더워터'에서 폴(T.J. 밀러)과 스미스(존 갤러거 주니어)가 박살 난 포드 안에 생존자가 있는지 조사하러 나갔을 때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면은 '에일리언'에서 케인(존 허트 분)의 얼굴을 습격했던 페이스 허거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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