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는 열리지 않지만 '칸 초청작' 6월3일 발표..'반도' 등 韓영화는?

전형화 기자  |  2020.05.29 08:58
올해 개최가 무산된 칸국제영화제가 6월3일 올해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하는 가운데 한국영화 중 \'반도\'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개최가 무산된 칸국제영화제가 6월3일 올해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하는 가운데 한국영화 중 '반도'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칸국제영화제 측이 올해 초청작들을 공식 발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초청작들을 발표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란 명칭을 쓸 수 있는 '칸 Lavel' 행사를 연다.

28일 칸국제영화제 측은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 명의로 오는 6월 3일 오후6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초청작은 칸영화제 홈페이지와 SNS에 소개된다.

당초 제73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2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연기했다가 결국 올해 개최를 포기했다. 대신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경쟁, 주목할만한 시선 등으로 공식 초청작 부문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올해 영화제가 열렸다면 초청됐을 영화들 목록을 발표하기로 했다.

'Canne Lavel'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는 이 영화들은 칸국제영화제와 협업하는 다른 영화제들을 통해 일부 상영될 계획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산 세바스찬 영화제, 뉴욕 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영화들은 공식적으로 칸영화제 초청작이란 타이틀을 쓰면서 개봉할 수 있게 된다.

인디와이어 등 외신들은 올해 칸국제영화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한국영화 초청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반도'를 유력하게 꼽았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이 앞서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반도'가 '부산행' 이후 4년 뒤의 이야기인 터라 올 칸영화제 초청이 유력하다고 전망한 것. '반도'가 올해 칸영화제 초청작 리스트에 포함되면, 올 여름 개봉할 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이번 칸영화제 초청작 발표에 '반도'를 비롯한 한국영화들이 이름을 올리는 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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