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 PD "차태현, 내 의도 잘 이해하는 메인MC" [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2021.05.13 16:29
류호진 PD /사진제공=tvN 류호진 PD /사진제공=tvN
류호진 PD가 배우 차태현을 칭찬했다.


류호진 PD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어쩌다 사장'은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된 도시남자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그린다.

류 PD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을 시작으로, KBS 2TV '최고의 한방', tvN '거기가 어딘데??', tvN '서울촌놈' 등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차태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이번에 '어쩌다 사장'을 통해 차태현과 또 한번 합을 맞췄다. 매번 호흡을 맞춘 만큼, 류호진 PD가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차태현은 능숙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그는 "난 차태현의 가장 오래된 관찰자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나에게 차태현은 내 의도를 가장 잘 이해하는 메인 MC다. 좋은 품성과 리더십, 상쾌한 리액션을 가지셨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무엇보다, 단순한 출연자 이상으로 (한때 연출자를 지망했던 분이시고 많은 작품을 해오셔서 그런 건데) 제작진이 의도하는 상황을 잘 캐치하시고 가장 좋은 방식으로 현장에서 풀어 내주는 능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류 PD는 '어쩌다 사장'에서 차태현과 호흡을 맞춘 조인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왜 서로를 가장 좋은 선후배로 생각하며 지내는지 알 거 같았다. 철학적인 동생과 현실적인 큰형이다. (두 사람은) 유머 코드도 잘 맞는다. 형은 관리와 경영을 좋아하고 동생은 요리와 기획을 좋아하는, '진짜 시골 어디 저런 동업자가 있다면 성공하겠네'라고 생각될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그러면서도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연로하신 분들을 배려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어울려주는 모습이 있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최고의 사장님들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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