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혼자 사는 사람들' 속 진아와 달라..집안에서 활발"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2021.05.13 11:34
공승연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공승연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공승연(28)이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속 캐릭터와 달리 집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1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단편영화 '굿 파더'로 주목받은 한국아카데미출신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공승연의 배우상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극중 공승연은 진아를 연기했다. 진아는 일찌감치 독립해 나와 홀로 사는 인물이다.

이날 공승연은 진아 캐릭터에 대해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저랑 결이 다른 친구라고 생각했다. 한 번쯤은 다들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던 이야기 같다. 또 한 번은 지나쳐 가면서 단절을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공승연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공승연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이어 "아무래도 저와 진아와 달랐던 점은 거실을 많이 활용한다는 것이다. 저는 누가 와도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 좋다. 진아가 사는 곳은 복도식 아파트이기도 하고 문을 열고 닫으면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걸 무서워 한다. 공용 공간이라는 걸 별로 내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방에만 있고 방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 이건 진아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연출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승연은 "친구들하고 자주 집에 모여서 음식을 해주지는 못한다. 배달 음식이 잘 되어 있어서 친구들을 초대 하기도 한다. 요즘은 코로나 이슈 때문에 친구들 부르기도 미안하고, 촬영장에 폐를 끼치면 안 될 것 같아서 화상 통화를 자주 이용한다. 시간을 정해서 만나고, 같이 맥주도 마신다"고 했다.

현재 혼자 살고 있는 공승연. 그는 "진아와의 생활이 똑같지 않다. 저는 방 안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거실에만 있는다. 진아보다는 집안에서 활발하게 돌아다닌다. 집안에서 무언갈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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