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내년 1월 재미교포와 결혼.."행운, 잘 살겠다"[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0.11.19 11:08
엄용수/사진=이기범 기자 엄용수/사진=이기범 기자


코미디언 엄용수가 재미교포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엄용수는 19일 오전 스타뉴스에 "그간 만남을 가져온 분과 내년 1월 말 즈음에 미국 LA에서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결혼식 후 혼인신고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엄용수의 결혼 상대는 앞서 5월 연애 중이라고 밝힌 연하의 재미교포 사업가다. 그는 지난 5월 스타뉴스에 "연기자와 팬으로 만나다가 사귀게 됐다"며 "1년 정도 만났다. 그 분이 저한테는 과분한 사람이기도 하다. 저보다도 열 살 정도 어리고, 미국 시민권자다.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굉장히 유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엄용수는 결혼을 앞두고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행운이다. 그녀(예비신부)가 천사 같다. 제가 앞서 두 번의 이혼도 했고, 70세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만난 여자다. 복권 당첨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결심해 준 그녀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황혼에 이혼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오히려 저는 결혼을 하게 됐다. 그래서 더 기쁘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엄용수는 결혼식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LA에서의 결혼식은 가족,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작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모임 형태로 저희가 결혼했다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내 될 사람이 미국에 머무르고 있으니, 저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활동할 것"이라면서 "후배 코미디언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혼이 제게는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특별하게 생각해 주는 그녀를 만난 건, 다시 생각해도 행운이다. 잘 살겠다"면서 예비신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엄용수는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정식 데뷔한 뒤, KBS '유머 1번지', MBC '청춘만만세' 등에 출연해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그는 두 번 이혼한 아픔이 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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