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센 역할·생고생 전문?..사랑받는 역할 하고 싶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0.09.24 15:30
서영희 /사진=TCO(주) 더콘텐츠 온 서영희 /사진=TCO(주) 더콘텐츠 온


배우 서영희(41)가 사랑 받는 역할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영희는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서영희는 극중 소희(이정현 분)의 남편인 언브레이커블 만길(김성오 분)을 죽이기 위해 힘을 보태는 여고 동창생 세라 역할을 맡았다.

1999년 연극으로 데뷔해 20여년 동안 연기해온 서영희. 탄탄한 연기력으로 센 역할, 고생하는 역할을 많이 했던 그녀는 사랑받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서영희는 "제가 지금까지 못해본 로맨스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제껏 했던 것도 다시 해 보면 정말 다를 것 같다. 이제껏 지나온 역할도 가짜 감정이 많았다는 것이 살아보니까 느껴진다.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영희는 "무엇보다 엄마 감정을 더 딥한 감정으로 해보고 싶다. 여배우로서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한계가 있다. 엄마 역할 맡을 기회가 많은데 그 감정 깊이가 진중한 역할을 하고 싶다. 그리고 또 사랑에 쫓아다니는 역할 말고 사랑 받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라고 웃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추석을 앞두고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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