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최우식, 욕 추가한 사연.."우가팸 따라해" [인터뷰][종합]

김미화 기자  |  2020.04.29 12:09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배우 최우식(30)이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욕을 추가한 사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식은 29일 오후 온라인 화상채팅을 통해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최우식은 극중 기훈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사냥의 시간' 시나리오를 본 후, 이 작품이 어떻게 영화로 나올지 궁금했다는 최우식. 그는 완성본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일단 제가 좀 잘생기게 나온 것 같기는 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최우식은 "처음 작품을 준비 할 때 헤어스타일 대한 걱정이 있었다. 윤성현 감독님이 말씀하신게, 기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반항기 넘치는 시절에 보여줬던 그 헤어스타일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제 사진 옆에 디카프리오 사진을 붙여서 레퍼런스로 보여주셨다"라며 "(제 사진과 디카프리오) 사진 두개를 보는데, 너무 차이가 나더라. 내가 이 헤어스타일을 하면 느낌이 안 날텐데 하고 생각했다. 되게 걱정했는데 그래도 만족스럽게 나왔다. 아, 잘생기게 나왔다고 하기보다 기훈이랑 어울리게 나와서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영화 속 기훈은 쉴새없이 욕을 한다. 이 같은 욕에 대해 윤성현 감독은 "대본에는 욕이 많이 없었는데 배우들이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우식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분명히 대사에는 욕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많지 않았던것 같다. 잘 생각해보면 기훈이가 준석한테 욕을 맣이 하지 않는다. 상수한테도 많이 안하는데 장호한테 엄청 욕을 많이 하다. 제가 안재홍 형과 캐릭터 만들때 그것이 제가 생각한 기훈과 장호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 정말 친형제같은 친구면 뭘 보여줄 수 있을까 하다가, 친하면 입이 거칠어지고 욕을 잘한다고 하면서 욕을 많이 하게 된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배우 최우식 / 사진=넷플릭스


최우식은 "영화 첫 장면에서 장호와 있는 장면을 첫날 촬영했다. 그 장면을 하루종일 찍었다. 44테이크를 갔다. 테이크가 늘면서 욕도 늘었다. 계속 욕을 추가하다보니 그 장면이 나왔다"라며 "첫 스타트를 그렇게 끊으니 그게 연결돼서 욕이 많아졌다"라고 전했다.

최우식은 박서준, 박형식, BTS 뷔, 픽보이 등 친한 연예인 그룹인 '우가팸' 멤버들의 반응도 공개했다. 최우식은 "이게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중 하나인 것이 바쁜 시간에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바쁜 제 친구들도 시간 내서 봤더라"라며 "되게 칭찬도 많이 해주는데, 제가 욕하는 모습이 인상 깊은지 제 대사를 따라하면서 놀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당초 지난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연기 됐다. 이후 여러 논의 끝에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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