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번째 생일에 또..조인성, 꿈·희망 선물한 키다리 아저씨[★FOCUS]

강민경 기자  |  2021.07.28 15:14
조인성 /사진제공=IOK컴퍼니 조인성 /사진제공=IOK컴퍼니


배우 조인성이 자신의 41번째 생일날 훈훈한 미담을 추가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7월 28일은 조인성의 생일이다. 조인성은 이날 41번째 생일을 맞았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도 이날 관객과 만난다. 조인성은 "'모가디슈'가 개봉하는 7월 28일이 제 생일이다. 부모님도 너무 기다리시고, 저도 너무 기대되는 특별한 날이다"라며 "생일날 영화를 개봉하게 될 줄 몰랐다. 더욱 남다른 영화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모가디슈'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춘 김윤석은 그에 대해 "제가 기대고 싶을 정도로 성숙하고 굉장히 절제력이 뛰어나다. 이기심 보다는 이타심이 먼저 나서는 친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JTC /사진제공=JTC


이타심이 먼저 나서는 조인성은 남모르게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해왔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조인성은 2011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듬해에도 5000만 원을 후원했다. 또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억 원을 후원해 지금까지 총 8억 원을 전달했다.

조인성은 자신의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주변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조인성으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은 이광수, 김우빈, 신민아를 거쳐 차태현, 남주혁, 박경림에게로 이어졌다. 이광수, 김우빈, 신민아, 차태현, 남주혁, 박경림은 기부에 동참해 조인성과 함께 아산병원에만 총 16억 원 2000만 원을 후원한 것.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환자 217명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조인성은 법륜스님, 노희경 작가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로힝야 난민을 위한 가스버너 전달식에 참석했다. 평소 조인성은 법륜스님이 설립한 JTS(Join Together Society) 후원으로 국제구호활동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JTS는 UN 경제사회 이사회 특별 협의 지위 국제구호단체다. '아시아의 빈곤과 아픔은 아시아인의 손으로 해결하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재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단체이기도 하다.

41번째 조인성의 생일에 그의 또 다른 미담이 추가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중증 질환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10년 간 선행을 이어왔던 그가 남모르게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낸 사실이 전해진 것이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은 조인성의 생일의 맞아 그의 과거 기부 소식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조인성이 기부한 후원금 5억 원으로 2018년 탄자니아에 학교를 완공해 운영 중이다"라고 밝힌 것. 조인성의 기부금으로 건립된 학교에서는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5대 학급에서 총 351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조인성의 후원금으로 건립된 학교가 위치한 싱기다는 탄자니아 안에서도 빈곤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전기조차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해당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려 했으나 적지 않은 비용으로 고심했다.

조인성은 이러한 소식을 우연히 지인을 통해 접하고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 결과 밀알복지재단은 조인성의 기부금으로 학교를 건립하기로 결정, 2016년 첫 삽을 떴다. 약 2년 여 간의 공사 끝에 2018년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준공했다. 학교는 교육 외에도 급식과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포츠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조인성 /사진제공=IOK컴퍼니 조인성 /사진제공=IOK컴퍼니


조인성은 2019년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테르미날리아 묘목을 운동장에 심었다. 조인성은 당시 "테르미날리아는 옆으로 크게 자라 큰 그늘을 만드는 나무라 들었다. 아이들에게 시원하고 편안한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알려진 것만 해도 '키다리 아저씨' 조인성의 후원 금액은 13억 원이다. 단발성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러나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조인성은 묵묵하게 '키다리 아저씨'로 존재했다. '키다리 아저씨' 조인성의 훈훈한 미담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 남들에 의해 알려졌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조인성의 기부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조인성의 기부금으로 준공된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그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조인성이 미래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한 건 더더욱 짚고 넘어가야한다. '키다리 아저씨' 조인성의 선한 영향력은 도움이 필요로 하는 어린 아이들의 꿈에 희망이라는 날개를 달아줬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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