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이수만 프로듀싱 날개 달고 빌보드 강타[★FOCUS]

공미나 기자  |  2020.11.03 16:04
/사진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사진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K팝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참여하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3일 빌보드에 따르면 이달의 소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은 빌보드 200에 1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달의 소녀는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보아, 소녀시대, 투애니원, 트와이스, 블랙핑크에 이어 이달의 소녀가 여섯 번째다. 특히 이달의 소녀는 대형 연예 기획사 소속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같은 성과가 더욱 괄목할 만하다. 이들의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 한 팀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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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과의 뒤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능력이 크게 작용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2월 발표된 두 번째 미니앨범 '해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달의 소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그간 이수만 프로듀서는 H.O.T. 등 1세대 아이돌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엑소,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NCT, 슈퍼엠 등을 제작하며 K팝 시스템을 선도해왔다. K팝이 견고한 글로벌 팬덤을 쌓을 수 있도록 세계관 전략을 맨 처음 접목시킨 이 역시 이수만 프로듀서다.

이런 가운데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례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타사 아티스트인 이달의 소녀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큰 화제가 됐다. 이달의 소녀의 퍼포먼스 실력을 높게 산 이수만 프로듀서는 팀의 세계관을 더 확장시키고, 가장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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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는 곧바로 나타났다. 함께 한 첫 앨범인 '해시'는 아이튠즈 57개 지역에서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해시'와 리드 싱글 '365'가 빌보드에서 각각 월드 앨범 차트 4위,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 가능성을 엿보였다.

'미드나잇'은 이달의 소녀의 상승세를 확실히 증명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 진입과 더불어 빌보드 7개 차트 진입에 성공했으며, 영국 롤링스톤 앨범 차트 톱 200 진입, 아이튠즈 앨범 차트 49개 지역 1위, 아이튠즈 앨범 차트 월드 와이드 3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타이틀곡 'Why Not'(와이 낫) 뮤직비디오는 최단기간 1000만뷰 돌파하며 각종 자체 기록들을 경신했다.

이처럼 이달의 소녀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손길에 힘입어 두 앨범 연속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상승세까지 탄 이달의 소녀가 향후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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