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정은X이민정X이초희, 첫방→종영까지 흥행 주역[★FOCUS]

이경호 기자  |  2020.09.12 13:00
이정은, 이민정, 이초희/사진=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이정은, 이민정, 이초희/사진=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이민정, 이상엽, 이초희, 이상이, 이정은, 차화연, 천호진, 김보연 등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종영을 앞뒀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오는 13일 100회(1회 35분 기준, 2회 연속 방송)를 끝으로 종영한다.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종영을 앞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할 만큼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배우들의 각양각색 연기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 번 다녀왔습니다'였다.

먼저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여배우 열풍을 시작한 배우는 바로 이정은. 그는 극중 어린 시절 오빠를 잃고 주점을 운영하는 등 갖은 풍파를 겪은 강초연(송영숙) 역을 맡았다. 이정은은 억센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하고, 정 많은,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강초연을 투박하면서도 공감 가는 캐릭터로 표현해 냈다. 때로 코믹하게, 때로 눈물 쏙 빼는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이정은에 이어 이민정, 이초희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여배우 열풍을 이어갔다.

이민정은 의사 송나희 역을 맡아 일만큼은 똑부러지게 수행하는 이 시대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남편 윤규진(이상엽 분)과 시어머니 최윤정(김보연 분)의 갈등 끝에 이혼까지 하게 된 송나희. 주위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이민정은 이런 송나희를 결코, 밉지 않게 만들어 갔다. 갈등으로 이혼의 아픔을 겪게 되는 순간의 감정을 애절하게 표현, 감성을 자극하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상엽과 코믹한 멜로는 시청자들의 응원까지 불렀다.

마냥 여릴 것만 같은, '을'의 입장에 살았던 송다희 역의 이초희. 회를 거듭하면서 사이다 발언까지 하는 등 답답함에서 통쾌하고 유쾌함을 안기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상이(윤재석 역)와 코믹 멜로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매주 웃음을 안겼다. 동정심 가는 캐릭터에서 시청자들이 애정하는 캐릭터로, 미워할 수 없는 이초희였다.

이외에 차화연, 김보연은 각각 엄마 역할을 맡아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차화연은 1남 3녀를 둔 장옥분 역을 맡아 정 많은 엄마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윤규진, 윤재석 엄마 최윤정 역의 김보연은 극 초반 밉상 엄마이기도 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자식을 한 '아들 바보 엄마'였다.

여배우들의 활약 속에 막을 내리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여배우들이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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