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라이브 노출 그후..아쉬움 남는 당당함 [★FOCUS]

이경호 기자  |  2019.09.29 22:23
설리/사진=김휘선 기자 설리/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라이브 방송 중 신체 일부가 노출돼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불거졌던 속옷 상의 미착용 논란이다.

설리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했다. 미용 기구로 머리카락을 가꾸는 장면이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가슴 부위까지 패인 옷이 움직이면서 신체 일부가 고스란히 공개됐다.

평소 속옷 상의, 브래지어 착용을 자유롭게 하던 터였기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하필이면, 노출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됐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이 녹화, 캡처 등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되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영상물은 삭제되었지만, 캡처된 사진은 계속해서 퍼져나갔다.

설리의 이 같은 라이브 노출 사고 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장이 갈라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고"라는 입장과 "고의적인 것이냐" 등의 입장이 대립각을 세웠다.

설리가 라이브 노출 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가 라이브 노출 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이후 설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오늘 왜 신나?"라는 글을 남겼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노출 후에도 특유의 당당함으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 팬들에게 일상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앞서 라이브 노출을 개의치 않아 했지만, 일부는 "의도된 것이었나?"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설리는 그간 속옷 상의, 브래지어 착용에 대해 자유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여러 차례 이 '착용'을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상을 담아 공개한 몇몇 사진에서도 드러나 '응원'과 '불편'하다는 의견으로 나뉘기도 했다.

설리의 이번 논란은 신체 일부가 노출됐다는 게 문제지만, 이 논란이 벌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신의 소신을 일부 악플러들의 도를 넘은 비판에도 굽히지 않고 이어간 설리. 당당함이 논란으로 번지지 않았다면, 설리의 소신이 더 당당했을 것이다. 라이브 노출,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설리. 또, 논란이 돼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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