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희 "'베르나르다 알바', 아직도 진행되는 이야기"

중구=강민경 기자  |  2021.01.22 16:36
김국희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국희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김국희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속 시대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철 대표이사, 연태흠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이혜정 안무가, 정영주 프로듀서 겸 배우, 배우 이소정, 강애심, 황석정, 한지연, 이영미,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김환희, 김국희, 전성민, 오소연, 김히어라, 이진경, 이상아가 참석했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남편의 8년 상을 치르는 동안 딸들에게 가하는 권위적인 통제 아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김국희는 지난해 12월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 출연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스위트홈'은 전 세계 70여개국 이상에서 TOP 10을 기록 중이다. 공개된 이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김국희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시대와 관련해 "요즘 가장 많이 대화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 시대적인 관점에서 감히 생각하기에는 좋은 것을 지양하는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바뀌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많지만, 그 안에서 부딪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국희는 "저희가 이야기 하는 배경이 조금이 다를 수는 있지만 변하지 않는 욕망과 사랑과 그런 정서들은 쉽게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폭력에 대한 역사가 되물림 되고 잇는 건 아니나 한편에서는 아직도 이어져 나가고 있다. 전혀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어떤 정도감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아직도 진행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르나르다 알바'는 이날 개막해 오는 3월 1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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