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제작자→배우 시작 '더 드레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해 감사"

중구=강민경 기자  |  2020.10.08 14:34
송승환 /사진=김창현 기자 송승환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겸 공연 연출 및 제작자 송승환이 연극 '더 드레서'로 연극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극장에서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 김종현 예술감독, 장유정 연출, 배우 송승환, 안재욱, 오만석, 정재은, 배해선, 송영재, 이주원, 임영우가 참석했다.

연극 '더 드레서'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당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중심으로 리어왕 공연을 앞두고 벌어지는 노배우와 그의 드레서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 '피아니스트' 각본으로 유명한 로날드 하우드 작가의 희곡이 원작이다. 인생의 회환과 관계, 주인공과 조연 등 인생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송승환은 지난 2011년 4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였던 '갈매기' 이후 9년 만에 '더 드레서'를 통해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그는 극중 선생님 역을 맡았다. 아역 배우에서 출발해 배우이자 공연 제작자로서 장르를 넘나들며 사람들을 만나온 그에게 의미가 남다른 배역이다.

이날 송승환은 "극중에서 이름 없고, 선생님 역할이다. 그래서 요즘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게 있다.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바쁜 배우, 스태프들이 저와 함께 기꺼이 '더 드레서'에 참여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래 20년 동안 배우보다 공연 제작 일을 많이 했다. 연기 생활을 안한 건 아니지만, 제작자 비중이 컸다. 앞으로는 노령 배우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저도 나이인만큼,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뵙기를 바란다. 그 시작이 되길 연극 '더 드레서'가 되길 바란다. (주변에서) 부담 줘서 되게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즐겁게 하고 있고, 좋은 동료들과 좋은 공연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 드레서'는 오는 11월 18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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