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나 "'모차르트!' 10주년 참여, 엄청난 부담감 몰려왔었죠"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2020.07.23 09:00
이해나 /사진=임성균 기자 이해나 /사진=임성균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해나(29)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해나는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모차르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뮤지컬 '모차르트!'(제작 EMK뮤지컬컴퍼니)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모차르트(박은태, 김준수, 박강현 분)의 자유롭고 빛나는 청년기부터 그의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인간적인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이해나 /사진=임성균 기자 이해나 /사진=임성균 기자


이해나는 극중 콘스탄체 베버 역을 맡았다. 콘스탄체 베버는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모차르트의 아내다. 예술가의 아내라는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춤과 술을 즐기는 정열적인 일상을 도피처로 삼는 인물이다.

'모차르트!'는 지난 6월 16일 개막했다. 당초 6월 11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를 따르기 위해 일부 회차가 취소됐다.

이해나는 "공연이 취소된 4일동안 기도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일 없이 준비한 대로 공연이 올라갈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하는 것 뿐이었다. 간절히 바랐었다"라고 말했다.

이해나 /사진=임성균 기자 이해나 /사진=임성균 기자


'모차르트!'는 여섯 번째 공연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앞선 다섯 시즌의 장점을 모아 축약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이해나에게도 1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에 참여하는 소감도 남다를 터다.

이해나는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고, 너무 떨렸다. '모차르트!'를 하기 전에 정선아 선배님께서 부른 '예술가의 아내라'의 영상을 100번 이상 봤다. '언젠간 이 노래를 무대에서 불러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극중에서 콘스탄체가 완곡을 하는 건 이 넘버 하나다. '모두가 아는 곡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또 연습을 해보니 노래와 함께 연기, 서사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확 몰려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모차르트!'는 오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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