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코로나 확진자 2명 "나머지 자가격리"[전문]

윤상근 기자  |  2020.04.05 07:48
/사진제공=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제공=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팀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알리고 "배우 스태프 등 총 128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라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지난 4일 입장을 통해 "지난 3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8명 전원 음성, 35명 검사 결과 대기 중"이라며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중 확진자는 2명이고 음성 91명, 결과 대기 35명이며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클립서비스는 "확진자 2명의 경우 지정 병원에 입원해서 종로구청에서 역학 조사를 마치고 이동 경로를 파악했다"라며 "당시 백 스테이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에 만전을 가했고 발열 증세가 없고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없어 증세를 빠르게 감지할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클립서비스는 이와 함께 "예매처의 협조를 구해 특정 기간 관람객 명단도 제출했다"라고 덧붙였다.

◆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관련 현황안내

- 검진 상황

4월 3일(금) 09:00 기준 결과 대기 중이었던 8명은 전원 음성으로 나왔으며, 검사 대기 중이었던 스태프 35명 중 4월 3일(금) 총 31명 검사를 진행하여 결과 대기 중입니다. 금일 4월 4일(토) 남은 4명 전원 검사 진행 예정에 있습니다.

4월 4일(토) 09:00 기준,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중 확진자 2명, 음성 91명, 결과 대기 31명, 검사 대기 4명 입니다.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4월 1일부터 자가격리 중입니다.

-역학조사 상황

확진자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지정 병원에 입원, 관할 종로구청에서 역학 조사를 완료하여 이동경로를 파악했습니다. 3월 26일(목) 기준 동선 및 방문 시설 방역을 완료 하였으며 관련 정보는 관할 종로구청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확진자 경위

3/31(화) 23:00 확진자 (앙상블, 여성, 1985년생, 캐나다)

3/26(목) 발열 증상이 전혀 없는 정상체온에서 가벼운 가래 증상으로 A 병원 방문, 코로나 증세가 아니며 가벼운 감기 진단으로 약을 처방받고 증세 호전되었습니다.

3/30(월) 오전 발열 증상 없이 정상체온이나 후각 감퇴 증상을 느껴 이전 검진한 A 병원을 재방문하여 검진을 하였고, 코로나 증세는 없다는 동일 소견이었으나 익일 3/31(화) 오전 선별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일 공연에 출연하지 않고 자가 격리 하던 중 23시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열 증세와 가벼운 가래 증상이나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상태였고, 의료기관의 코로나 증상이 아니라는 진단 결과에 따랐던 상황이란 것을 알려 드립니다.

4/2(목) 확진자 (앙상블, 남성, 1991년생, 미국)

3/31(화)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익일 4/1(수) 바로 전 배우와 국내외 스태프 중 일부인 총 81명에 대해 검진을 진행했습니다.

검진 결과, 4/2(목) 1명의 앙상블 배우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본 확진자는 발열이나 기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무증상 확진이 되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관할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배우와 스태프의 발열 모니터링을 평소 철저히 이행하고, 백스테이지에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에 만전을 기했으나 발열 증상이 전혀 없고, 코로나가 의심되지 않는다는 진단 결과로 코로나 증세를 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없었습니다.

- 예방수칙과 대응 관련

배우와 해외 스태프들은 숙소와 공연장을 지정된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버스는 매일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동 시에도 마스크 착용이 준수되어 운전을 담당하시는 3인은 역학조사 통해 이번 코로나 검진 대상에서 제외됐고 예방 차원의 자가격리로 확정받았습니다. 또한 공연시간 외 개인 시간을 가진 후에는 당일 방문 장소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동선 관리를 해왔습니다.

공연장은 관객과 배우/스태프의 동선을 분리하여 근거리 접촉을 차단할 수 있게 운영했습니다. 관객이 공연 후 배우와 만나는 퇴근길 만남, 사인 등 근거리 접촉을 개막 전 고지를 통해 모두 불가함을 관객분들께 알려 협조를 구했습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우, 해당기관의 역학조사단의 현장 확인과 CCTV 확인 등을 통해 공연장의 안전성 즉,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습니다. 무대에서 객석 1열의 거리가 5미터 이상이며, 무대와 객석의 공조 시스템, 백스테이지, 오케스트라 피트 등 역학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더불어 코로나 심각단계에 들어간 2/23(일) 다음 날인 2/24(월), 3월 공연에 대해 평균 좌석 점유율 50% 선을 유지하는 정책을 결정하고, 이 수준을 넘어서지 않게 판매처의 판매를 중단하고 관리해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관할 당국의 요청으로 각 예매처의 협조를 구해 특정 기간의 관람객 명단을 제출했고 서울시에서는 해당 기간 관람한 관객 분들에게 확진자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현장 역학 조사 등을 통해 관객과 배우의 동선이 다른 것이 확인 되었으나 예방 차원에서 전국민 권고사항인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특별히 신경 써 달라는 내용이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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